요즘 거울을 보면
왠지 모르게 피부 톤이 칙칙하고 푸석한 느낌,
들지 않으세요?
스킨케어도 열심히 하고 수분크림도 꼼꼼히 발라보지만
속부터 맑아지는 느낌은 잘 안 들더라고요.
그럴 때, 생각나는 게 바로
피부미용에 좋은 대표 식재료, 오이예요.
어릴 적 여름이면 엄마가 얇게 썬 오이를
눈 위에 올려주셨던 기억, 다들 있으시죠?
그만큼 오이는 예전부터
피부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었어요.
오이가 피부에 좋은 이유는?
오이는 수분 함량이 무려 95% 이상이에요.
마치 식물계의 천연 수분팩 같달까요?
비타민C, 칼륨, 실리카 성분도 풍부해서
몸 안팎으로 수분을 채워주고,
피부에 생기와 윤기를 불어넣어주는
고마운 오이랍니다
특히 비타민C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서
피부를 맑고 밝게 유지해주고,
실리카는 피부 탄력을 지켜주는 데 도움을 줘요.
그래서 전
오이를 단순히 시원한 채소라고 보기보단
먹는 스킨케어라고 부르고 싶어요 :)
오이 그냥 먹으면 물릴 때도 있죠?
그래서 준비했어요. 제가 즐겨 먹는,
오이를 맛있게 먹는 3가지 방법 공유해볼게요!
1. 오이냉국
입안 가득 퍼지는 청량감
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그 맛!
입안이 확 살아나는 오이냉국은
피부에도 기분에도 좋은 힐링 음식이에요.
레시피:
오이 1개를 얇게 채 썰고
소금 살짝 뿌려 10분 정도 절여주세요
식초, 설탕, 소금, 다진 마늘, 찬물 넣고 섞기
마지막에 깨소금 살짝 뿌리면 끝!
얼음 동동 띄워서 먹으면
피부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:)
2. 오이스틱 + 요거트딥
건강한 간식 조합
자극적인 간식 말고
가볍고 건강하게 즐기고 싶을 때
오이와 요거트 조합 추천드려요.
레시피:
오이는 스틱처럼 썰어주세요
그릭요거트에 꿀 한 스푼, 레몬즙 몇 방울 넣고 섞기
견과류 살짝 뿌리면 더 고소해요
담백한 오이에
달콤하고 상큼한 요거트 딥을 찍어 먹으면
입도 즐겁고, 피부에도 부담 없는 간식이 돼요.
3. 오이김치
은근 중독되는 아삭함
오이로 김치를 담그면
그 맛이 정말 매력 있어요.
아삭한 식감에 살짝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
밥도둑 등극!
레시피:
오이 4등분해서 소금에 절이고
양념은 고춧가루, 마늘, 액젓, 생강즙, 설탕으로 준비
절인 오이에 양념 속 넣고 착착 채워주면 끝이에요
식사 때 반찬으로 곁들이면
오이의 수분과 효소가 장 건강까지 챙겨줘서
피부에도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요.
오이, 피부에 바르지 말고
먹어보세요
예전엔 오이팩만 열심히 했던 제가
요즘은 오이를 꾸준히 챙겨 먹는 이유는
단 하나예요.
속부터 맑아지는 피부를 경험하고 싶어서요.
물론, 하루아침에 변화가 생기진 않지만
식탁에 오이를 자연스럽게 올리는 습관만으로도
피부가 차츰 생기를 되찾는 걸 느끼게 돼요.
혹시 요즘 피부가 칙칙하고 푸석하다고 느껴진다면
오늘 저녁 식사부터 오이 하나 곁들여보세요
당신의 피부가 다시 맑아지는
작은 시작이 될지도 몰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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